지역과 산업, 사람의 삶을 현장에서 지켜본 사람으로서
나는 언제나 하나의 질문에서 출발한다.
이 구조는 과연 사람이 머무를 수 있는가.
이 칼럼은 성과를 홍보하기 위한 글이 아니다.
무엇을 하겠다는 선언보다,
무엇이 어떻게 시작되고 있는지를 기록하기 위한 공간이다.
지역의 자원과 제도, 현장의 조건, 그리고 사람의 목소리를
차분히 연결하며
나는 ‘정주(定住)’라는 오래된 질문을 다시 꺼내보고자 한다.
이 글들은 결론을 서두르지 않는다.
결과보다 과정을, 평가보다 관찰을 먼저 기록한다.
조용한 시작이 쌓여
언젠가 하나의 구조가 될 수 있는지,
그 가능성을 이 자리에서 묻고 남긴다.